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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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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6 08:42
“문화패 활동으로 노동자문화 생활화 한다”
 글쓴이 : 조직부장
조회 : 1,467  

[노동문화 처음처럼 06] 한국지엠지부 노래패 ‘참소리’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민주노조운동이 급격히 성장하던 시기는 문화패의 전성기였다. 한국지엠지부 노래패 ‘참소리’도 노동자 대투쟁의 영향력이 남아있던 1989년 창설했다. 한때 반주반과 노래반으로 나눠 운영할 만큼 ‘참소리’ 패원이 많았지만, 민주노조운동이 힘을 잃어 가면서 ‘참소리’ 위상도 조금씩 하락했다.

2010년, ‘참소리’ 존폐 위기가 왔다. 패원들이 모두 그만두면서 ‘참소리’를 정리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김경태 패원은 혼자라도 ‘참소리’의 명맥을 잇겠다며 남았다.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 시간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16년 3월28일. 한국지엠지부 노래패 ‘참소리’를 만났다. 여섯 명으로 늘어난 패원들은 ‘참소리’의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부, 문화위원회 만들어 문화패 활성화 노력

2년여 동안 혼자 ‘참소리’ 깃발을 지킨 김경태 패원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9천 명이 일하는데 ‘참소리’ 패원이 혼자라고 생각하니 무척 외로웠다”고 회상했다. 혼자라 제대로 활동을 못 하니 지부에서 강습비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김경태 패원은 힘든 상황에서 ‘참소리’ 재건할 수 있도록 힘쓴 민기 지부장 집행부 당시 김훈희 쟁의문화부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2년 김훈희 동지가 ‘참소리’를 재건하려고 다방면으로 뛰어다녔고, 그 과정에서 양회동 동지가 ‘참소리’에 들어왔어요. 그 후 저와 김훈희 동지, 양회동 동지 셋이서 일 년 반 동안 노래패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금처럼 패원이 늘었습니다.”

  
▲ 노조 한국지엠지부 노래패 '참소리' 조합원들이 부평공장 안에 있는 연습실에서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김경훈

세 동지의 노력은 마침내 빛을 발했다. 2013년 김진택, 진종남 패원이 들어왔고, 2015년 김영웅, 이춘대, 이태호 패원도 합류했다. 혼자 외롭게 ‘참소리’를 지키던 김경태 패원 옆에 이제 여러 동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한국지엠지부(지부장 고남권, 아래 지부)는 ‘참소리’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24대 지부 임원선거에 나왔던 후보 중 고남권 지부장을 포함해 세 후보가 문화위원회를 만들어 문화패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고남권 지부장은 당선 후 공약 이행을 위해 ‘문화위원회’를 만들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춘대 패원은 “김명수 지부 문화체육부장이 문화패에 관심이 많고, 문화패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부는 3월25일 문화패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새단장했다. 문화패 활동하던 동지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문화패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김훈희 한국지엠지부 문화위원장은 “문화위원회가 선진 활동가를 키워내는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위원회가 문화패 활동에 도움을 주고, 동지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지역 연대를 활성화하고 더 큰 활동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노래패하며 민중가요 의미 되새겨…가사 학습이 투쟁”

이태호 패원은 ‘참소리’ 활동을 하면서 “예전에 문화패 동지들 활동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자기 시간을 빼가면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동지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공연을 위해 월차, 조퇴를 쓰면서 임금 손실도 봤다.

이런 어려움에도 ‘참소리’ 패원들은 “현장 문화패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택 패원은 “‘참소리’ 활동을 하면서 새삼스럽게 우리가 부르는 민중가요 가사의 의미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투쟁현장에 참 많이 갔는데 막상 ‘참소리’에 들어와서 내가 항상 부르던 투쟁가 가사를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 가사만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도 좋은 활동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가사 학습이 곧 투쟁이고 활동가로 단련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진종남 패원은 ‘참소리’ 활동을 통해 노동자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제가 광주 출신인데 회사 들어와서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알았어요. 민중의 정서를 담은 민중가요를 이렇게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애들은 안 그랬으면 싶어서 우리 아이에게 6살 때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려주고, 민중가요를 가르쳐주고 있어요.”

 

“‘참소리’ 아니라도 문화패에 관심을”

‘참소리’ 패원들은 지부 조합원들이 ‘참소리’와 다른 문화패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춘대 패원은 “지부에 부평공장 이외에 창원지회, 군산지회, 정비지회, 사무지회 등 네 개 지회가 있다. 지부 소속은 아니지만 비정규직지회도 있다”며 “이 지회들이 문화패를 건설해 함께 힘차게 투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택 패원은 “젊은 동지들이 꼭 ‘참소리’가 아니라도 풍물패, 몸짓패 등 다른 결합해 문화선동대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가올 집회와 투쟁에 많은 동지들이 함께 결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물론 그 중에서 ‘참소리’가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김진택 패원은 “더 많은 동지들이 함께 ‘참소리’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태호 패원은 “이런 공간이 존재하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며 “노동자문화가 더 많은 동지들에게 전파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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